망치로 머리 4차례 맞아 제대로 걷지 못했던 백구 청주가 기적처럼 다시 걷기 시작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4.13 06:57:19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oreadog_cheongju


끔찍한 도살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망치로 머리를 4차례 맞아 뇌손상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던 백구 청주가 있습니다.


망치로 머리를 맞은 탓에 머리뼈와 뇌가 손상돼 뒷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했는데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돌봄 덕분이었을까요.


제대로 일어설 수 없어 엎드린 상태에서 배변하고 배설물 위에 그대로 엎드려 있을 정도로 심각했던 백구 청주가 기적처럼 다시 걷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구조자 A씨가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강아지 백구 청주 근황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12일 청주가 기적처럼 걷기 시작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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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주사 치료와 재활 치료에 커다른 변화가 없었던 백구 청주. 그런데 이날 오후부터 기적적으로 스스로 걷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끔찍한 학대를 받아 뇌손상 등으로 걷는 것조차 버거웠던 백구 청주가 다시 걷게 된 것은 한마디로 기적과도 같은데요.


구조자 A씨는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놀라울 정도로 빨리 좋아지고 있는 모습에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며 "청주를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구조자 A씨는 청주 한 도살 현장에서 망치로 머리를 맞고 있는 강아지 백구 청주를 발견, 학대자를 제지해 구조한 강아지 백구를 구조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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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두부가 약간 찢어졌으며 출혈과 비출혈, 호흡이 약간 촉박할 정도로 심각했죠. 다행히도 현재는 주변의 관심과 돌봄, 치료 덕분에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 중이랍니다.


끔찍한 도살 현장에서 망치로 머리 4차례 맞아 죽을 뻔한 순간에서 극적으로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는 백구 청주.


혹시 백구 청주에 대해 혹시 도움을 주고 싶으신 분은 근황 전하는 계정(@koreadog_cheongju)을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사람만 보면 좋다며 반갑게 웃어준다는 백구 청주가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그리고 다시 이와 같은 끔찍한 동물 학대가 더이상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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