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 불의의 사고로 떠난 큰형 회상… 자식 앞세운 어머니의 슬픔 돌아보며 '뭉클'

하명진 기자 2026.11.07 13:43:22

애니멀플래닛김영철/사진=김영철 유튜브


방송인 김영철이 과거 안타까운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큰형과 그 아픔을 온몸으로 견뎌낸 어머니를 떠올리며 진한 울림을 전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김영철은 동료 개그우먼 정선희와 함께 삶의 큰 위로가 되어준 책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정선희는 젊은 나이에 아들을 잃은 슬픔을 담담하게 기록한 고(故) 박완서 작가의 산문집 '한 말씀만 하소서'를 인생 책으로 꼽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김영철/사진=김영철 유튜브

이를 경청하던 김영철은 1991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영면한 자신의 큰형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책 속에 담긴 모정을 어머니의 입장에서 깊이 헤아리게 되었다며, 자식을 잃은 비통함 속에서도 일상을 살아내며 끼니를 챙겨야 했던 어머니의 말 못 할 심정을 떠올렸습니다. 


김영철은 식사 때마다 가족들을 바라보며 '내가 끓인 된장찌개지만 참 맛있다, 밥이 또 들어간다'고 담담하게 말하던 어머니의 모습을 돌아보며, 자식들 앞에서 슬픔을 삼키며 억지로 버텨내셨던 것은 아닐지 뒤늦게 어머니의 깊은 아픔을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김영철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동생을 위해 통닭을 사 오겠다며 길을 나섰던 큰형이 귀가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과거 방송에서도 밝힌 바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어머니의 숨겨진 눈물과 고통을 되돌아보며 덤덤하게 전한 그의 고백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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