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여군 목소리까지 흉내…" 경찰 농락한 불륜 살인 장교 양광준의 충격적 최후

하명진 기자 2026.09.04 04:58:02

애니멀플래닛강원경찰청


동료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강물에 던지고, 피해자인 척 가장하여 수사망을 따돌리려 했던 전 육군 장교 양광준의 무기징역형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양광준은 부대 주차장에서 불륜 관계에 있던 여성 군무원과 다투던 중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말에 음흉한 의도를 품고 도구를 이용해 목숨을 빼앗은 그는, 흔적을 지우기 위해 사체를 훼손한 후 과거 자신이 근무했던 강원도 화천 북한강변에 유기했습니다.


범행 후 행동은 매우 치밀했습니다. 피해자 가족의 신고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양광준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들고 직접 여성 음성을 연기하며 경찰 전화에 응대해 단순 해프닝으로 사건을 무마시켰습니다. 또한 메시지 앱 상태를 변경하거나 휴가를 신청하는 등 살아있는 것처럼 알리바이를 꾸몄습니다.


그러나 강물 위로 시신 일부가 발견되면서 그의 조작극은 단 28시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지문 및 동선 추적을 통해 긴급 체포된 양광준은 우발적 사고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범행의 계획성과 잔혹함을 인정하여 1심부터 대법원까지 일관되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전화 통화만으로 실종 수사를 마무리했던 경찰 체계의 허점을 정면으로 드러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실종 사건 처리 시 반드시 상급자 결재와 실질적인 확인 과정을 거치도록 관련 제도가 전면 보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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