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라고 다이어트 사료로 바꿨더니 잠시후 고양이가 보인 반응

하명진 기자 2026.06.08 14:01:03

애니멀플래닛instaram_@a_fei_and_a_hu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단행한 체중 관리 조치에 단단히 심통이 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귀여운 항의를 이어가는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식사량이 급격히 줄어들자 집사를 향해 소심한 '단식 투쟁'을 선언한 살찐 고양이의 사연이 온·오프라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만에서 반려묘 두 마리를 양육 중인 한 집사는 얼마 전 반려묘들의 식사 습관을 관찰하다가 뜻밖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네 살 된 고양이 '아페이(阿肥)'가 자신의 밥그릇을 비우는 것도 모자라, 어린 동생 고양이 '피단(皮蛋)'의 사료까지 교묘하게 빼앗아 먹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동안 두 그릇 모두 깨끗하게 비워져 있어 두 녀석 모두 식사량이 좋은 줄로만 알았던 집사는 자꾸만 살이 찌던 아페이의 비만 원인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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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집사는 아페이의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특단의 조치로 급여량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아페이의 반응은 집사를 황당하게 만들었습니다. 줄어든 사료의 양을 확인하고 깊은 실망감에 빠진 아페이가 가구 사이의 좁은 구석 공간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 시위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아페이는 좁은 틈새에 몸을 구겨 넣은 채 억울함이 가득 묻어나는 눈빛으로 집사를 빤히 응시하며 무언의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급기야 현실을 부정하려는 듯 고개를 돌린 채 눈을 감고 시위를 이어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합니다. 


다행히 이 소심한 반항은 철없는 동생 피단이 같이 놀자며 천진난만하게 달려드는 바람에 금세 막을 내렸지만, 평소에도 토라지면 구석을 찾는다는 아페이의 독특한 시위 방식은 반려인들의 커다란 공감을 얻으며 널리 공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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