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78kg인 나를 업고 계단 올라..." 구준엽과 대만서 나눈 눈물의 우정

하명진 기자 2026.04.18 08:52:19

애니멀플래닛강원래 인스타그램


그룹 클론의 멤버 강원래가 절친 구준엽과 대만에서 나눈 진한 우정과 자신의 굴곡진 인생사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1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에 출연한 강원래는 최근 대만 방문 당시 겪었던 뭉클한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휠체어 접근이 어려운 대만의 험난한 지형에서 보여준 구준엽의 헌신이었습니다. 강원래는 구준엽이 아내와 사별한 슬픔을 겪을 당시 그를 위로하기 위해 대만을 찾았는데, 휠체어가 갈 수 없는 진바오산 묘소 계단 앞에서 구준엽이 망설임 없이 자신을 업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78kg인 나를 업고 그 많은 계단을 직접 올랐다"며 신체적 제약과 상실의 아픔을 함께 뛰어넘은 두 사람의 끈끈한 유대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강원래는 오늘날의 자신을 있게 한 가족의 사랑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사고 이후 다시 대중 앞에 서기까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매일 도시락을 싸주며 곁을 지켜준 아내 김송 씨의 정성을 언급하며, 힘든 시간을 버티게 한 원동력은 결국 '사랑'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90년대 '쿵따리 샤바라'로 아시아를 제패했던 스타에서 2000년 불의의 사고를 겪은 그는 이제 당당히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K-팝 전문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한류 1세대 전문가로서 아이돌 양성 시스템에 대한 날카로운 조언도 잊지 않은 그는 오는 18일 개최되는 '선 넘는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해 가져야 할 진정한 존중과 태도를 역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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