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5마리가 매달려도 끄떡없다” 부상당한 하마가 보여준 경이로운 반전 생존력

하명진 기자 2026.04.17 12:21:00

애니멀플래닛Daniel Bailey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말라말라 게임 보호구역에서 자연의 경이로운 생존 본능을 보여주는 희귀한 광경이 목격되었습니다. 


영역 다툼으로 온몸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갈증을 해소하려 물가로 다가온 하마를 향해, 굶주린 사자 5마리가 기습 공격을 감행한 것입니다.


현장을 목격한 경비원 다니엘 베일리에 따르면, 사자들은 하마의 부상을 기회로 판단하고 순식간에 포위망을 좁혔습니다. 


이윽고 사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하마의 거대한 등에 동시에 올라타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무자비한 집단 공격에 하마의 생명이 위태로워 보였던 순간,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애니멀플래닛Daniel Bailey


애니멀플래닛Daniel Bailey


애니멀플래닛Daniel Bailey


하마는 압도적인 근육의 힘을 이용해 등에 매달린 사자들을 하나둘씩 털어냈으며, 곧바로 거대한 입을 벌려 날카로운 앞니를 드러내며 위협적인 포효를 내뱉었습니다. 


하마의 강력한 반격과 범접할 수 없는 위용에 압도당한 사자들은 결국 사냥을 포기하고 뒷걸음질 쳐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성체 하마의 피부 두께가 약 6cm에 달하고 육상 동물 중 손꼽히는 치악력을 가졌기에, 사자가 하마를 공격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비록 부상을 입었을지라도 포식자의 계산을 비웃듯 발휘된 하마의 강력한 방어 기제는 야생의 세계에서 생존 의지가 얼마나 거대한 힘을 발휘하는지를 여실히 증명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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