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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합의한 2주간의 휴전이 시작된 첫날부터 중동 정세가 다시 암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역에 대대적인 폭격을 퍼부으며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이란이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며 휴전 합의 자체가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내 100여 곳의 목표물을 향해 단 10분 만에 집중 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203명이 목숨을 잃고 1,000명 이상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베이루트의 인구 밀집 지역에 대피 예고도 없이 폭격이 가해지면서 민간인 피해가 극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으로 헤즈볼라 지도부의 핵심 인사를 제거했다고 발표하며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휴전 합의에 헤즈볼라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레바논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의 행위를 명백한 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하겠다며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이란 외교부는 미국을 향해 "휴전과 전쟁 지속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제사회 또한 어린이를 포함한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을 강력히 규탄하며, 레바논을 포함한 포괄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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