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청년 제임스 바스코 / James Vasko
부모님이 조금씩 나를 잊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큼 가슴 아픈 일이 또 있을까요? 영국의 평범한 트레이너였던 제임스는 10년 넘게 어머니가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다정했던 엄마가 어느 날부터 정리 정돈을 못 하고, 말수도 적어지더니 결국 아들의 이름조차 부르지 못하게 되었죠.
하지만 더 큰 충격은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뒤에 찾아왔습니다. 제임스 본인의 몸속에도 어머니를 아프게 했던 그 '이것'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죠.
◆ 엄마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기 시작했을 때
운동과 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청년 제임스 바스코 / James Vasko
제임스의 어머니 마리아 씨는 원래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아주 꼼꼼하고 따뜻한 분이었어요. 그런데 40대부터 조금씩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죠.
평소라면 거뜬히 해내던 집안일을 갑자기 어려워하고 매일 똑같은 행동만 반복하는 고집스러운 성격으로 변해갔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55세라는 이른 나이에 '전두측엽 치매(FTD)'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임스는 엄마가 돌아가시기 훨씬 전부터 이미 엄마의 영혼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아 매일 밤을 눈물로 지새웠습니다.
◆ 피 한 방울에 담긴 무서운 예언
운동과 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청년 제임스 바스코 / James Vasko
2025년 5월, 어머니가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신 뒤 제임스는 큰 고민에 빠졌어요. 이 병이 혹시 나에게도 유전된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죠.
제임스는 피 한 방울로 유전자를 검사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만약 결과가 나쁘면 미래가 통째로 사라질 것 같아 무서웠지만 진실을 모른 채 평생 불안해하며 살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안타깝게도 검사 결과는 제임스 역시 어머니와 같은 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31살 청년에게는 마치 사형 선고와도 같은 소식이었죠.
◆ 절망 대신 선택한 선물 같은 하루
운동과 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청년 제임스 바스코 / James Vasko
하지만 제임스는 무너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 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졌답니다. 그는 말합니다.
"미래가 정해져 있다는 건 무섭지만, 덕분에 오늘 하루를 얼마나 가치 있게 보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어요."
제임스는 이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뇌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들에게 알리는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내일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한 번 더 잡고 눈을 맞추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일이라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어요.
◆ 당신의 오늘이 가장 특별한 이유
운동과 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청년 제임스 바스코 / James Vasko
제임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질문을 던져요. 우리는 평소 내 머리가 기억하고 배우고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제임스는 병마에 가려진 엄마의 흐릿한 눈빛 속에서도 끝까지 엄마의 손을 놓지 않았고 이제는 자신의 남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건강하게 웃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기적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오늘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셨나요?
제임스처럼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닥쳤을 때 나를 일으켜 세워줄 소중한 기억이나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여러분의 마음속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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