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수술 후 병실에서 의지를 다지는 청년의 모습 / instagram_@hospital_to_hyrox
자고 일어날 때 머리가 찌릿하거나 기침할 때 두통이 느껴진 적 있으신가요? 보통은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기 일쑤죠.
영국에 사는 32살 청년 니코(Nico) 씨도 그랬습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마다 몇 초간 정수리가 따가웠지만 금방 사라지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거든요.
하지만 이 가벼운 증상이 사실은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평범한 두통 속에 숨어있던 무서운 비밀과 이를 이겨내려는 한 남자의 위대한 도전이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경각심과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 기침 한 번에 찾아온 통증, 2시간 만에 받은 응급 판정
뇌종양 수술 후 병실에서 의지를 다지는 청년의 모습 / instagram_@hospital_to_hyrox
니코 씨의 두통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변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침에만 잠깐 아프더니 나중에는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심지어 허리를 숙일 때도 머리가 울리기 시작했죠.
결국 병원을 찾은 니코 씨는 신경과 의사로부터 2시간 뒤에 바로 MRI를 찍으라는 긴급 명령을 받습니다.
별일 아닐 거라며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그날 밤 걸려온 의사의 전화는 차가웠습니다. 머릿속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이 발견되었으니 당장 가족들과 함께 병원으로 오라는 내용이었죠.
◆ 뇌종양이라는 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꺾이지 않은 마음
뇌종양 수술 후 병실에서 의지를 다지는 청년의 모습 / instagram_@hospital_to_hyrox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4단계 뇌종양인 수술모세포종이었습니다. 서른둘이라는 젊은 나이에 갑자기 암 환자가 된 니코 씨는 곧바로 힘든 뇌 수술을 받아야 했죠.
수술 후에도 매일같이 이어지는 방사선 치료와 앞으로 남은 긴 화학 요법은 건장했던 그의 체력을 순식간에 앗아갔습니다.
보통의 경우 크게 몸이 아팠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 니코 씨는 오히려 가족들을 위해 더 밝게 웃으며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 병원 침대에서 꿈꾸는 기적의 장애물 경주 하이록스
뇌종양 수술 후 병실에서 의지를 다지는 청년의 모습 / instagram_@hospital_to_hyrox
니코 씨는 단순히 병을 이겨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특별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운동 대회인 하이록스에 도전하는 것이죠.
8km를 달리고 여덟 가지 힘든 운동을 완수해야 하는 이 대회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현재는 치료 때문에 마음껏 걷지도 못할 만큼 기운이 없지만 그는 이 목표가 치료를 견디게 하는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말합니다.
나쁜 상황을 좋은 에너지로 바꿔 다른 암 환자들을 돕고 싶다는 그의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 6억원 넘는 기부금과 틱톡 응원하는 기적
뇌종양 수술 후 병실에서 의지를 다지는 청년의 모습 / instagram_@hospital_to_hyrox
니코 씨의 용기 있는 고백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자신의 치료 과정을 가감 없이 공유하며 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 그에게 수많은 사람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죠.
그 결과, 다른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모금함에는 순식간에 6억원이 넘는 거액이 모였습니다.
니코 씨는 이 모든 과정이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오늘도 하이록스 경기장에 서게 될 그날을 꿈꾸며 씩씩하게 치료실로 향합니다.
가벼운 두통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니코 씨의 이야기,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혹시 여러분 주위에도 힘든 상황을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고 있는 멋진 분이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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