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생성된 식당 후기.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일반인 모델과 조작된 이용 후기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식당 후기부터 뷰티, 소개팅 앱에 이르기까지 실제 경험담인 것처럼 위장한 AI 이미지 광고가 쏟아지자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 SNS상에서는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여성이 언론사 마이크를 들고 특정 식당의 음식을 극찬하는 인터뷰 형태의 홍보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독성 높은 자막과 함께 실제 방송 화면처럼 연출되었으나, 조사 결과 이는 모두 AI로 제작된 허구의 이미지였습니다.
이 외에도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에서 특정 직업이나 학력, 거주지를 허위로 부여한 미모의 AI 여성을 실제 회원처럼 위장해 가입을 유도하거나, 성형외과 및 미용실에서 시술 전후 비교 사진을 AI로 정교하게 만들어 실제 고객 후기처럼 속여 홍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AI 이미지로 홍보하는 소개팅앱
AI로 만든 성형 전후 이미지 예시.
소비자의 신뢰와 입소문이 매출에 직결되는 업종일수록 이러한 가짜 정보로 인한 기만 행위와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AI 등 가상 인물을 광고에 동원할 경우 이를 반드시 대중에게 명시하도록 하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가상 모델의 추천이나 보증 행위는 부당 광고로 분류되어 법적 제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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