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숨겨진 딸 있다?" 루머 뒤에 숨겨진 17년 전 감동의 선행

하명진 기자 2026.03.15 08:51:23

애니멀플래닛MBN ‘속풀이쇼 동치미’


가수 김장훈이 방송을 통해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는 특별한 딸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거절을 못 하는 성격 탓에 맺어진 이 인연은 한 생명을 살린 기적 같은 사연이었습니다.


"5천만 원이면 되나요?" 외상 수술로 살려낸 2개월 신생아와의 약속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김장훈은 '거절 못 하는 성격'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과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숨겨진 딸' 루머의 실체를 직접 밝혔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한 중증 장애인 시설 방문이었습니다. 평소 일회성 봉사를 경계하던 김장훈이었지만, 간곡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방문한 곳에서 생후 2개월 된 신생아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됩니다. 수술비가 없어 생명이 위태롭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외면하려 애썼지만, 결국 차를 돌려 다시 시설로 향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MBN ‘속풀이쇼 동치미’


당시 수술비 5천만 원이 필요하다는 말에 김장훈은 앞뒤 재지 않고 "수술부터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심지어 당장 수재가 부족해 병원 원무과를 설득해 '외상 수술'을 성사시키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병원 측의 배려로 수술은 무사히 마쳤고, 남은 기부금은 시설에 전달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7년이 흐른 지금, 건강하게 성장한 아이는 김장훈을 친아빠처럼 따르며 '아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김장훈은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 봐 일부러 기대감을 주지 않으려 '아빠 또 안 올 거야'라고 모질게 말하기도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아이가 결혼할 때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가는 꿈을 꾼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노사연과 이홍렬 등 동료 연예인들은 "김장훈의 평소 장난스러운 모습 뒤에 숨겨진 진심을 이해하게 됐다"며 그의 깊은 선행에 존경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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