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고조되는 중동, 미 국무부 레바논 대사관 철수령…대이란 공습 초읽기인가

하명진 기자 2026.02.24 10:17:25

애니멀플래닛유튜브 연합뉴스TV 캡쳐화면


미 국무부가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과 가족들에게 전격적인 대피령을 내리며 중동 지역에 전운이 짙게 깔리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베이루트의 안보 상황 악화를 근거로 하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 교체를 겨냥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과 맞물려 '공습 임박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안전 확보 위한 일시적 조치인가, 전쟁의 전조인가


현지 시간 23일, 미 국무부는 보안 평가 결과에 따라 필수 인력을 제외한 30~50명 규모의 외교 인력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현지 미국 시민 지원 기능은 유지하되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일시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베이루트 대사관의 인력 조정은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격 전에도 이와 유사한 철수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는 미국


레바논은 그동안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거점으로, 미국을 향한 보복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어온 곳입니다. 


이란은 미국이 군사 행동을 감행할 경우 중동 내 미국 관련 시설을 즉각 타격하겠다고 경고해 왔으며, 대리 세력을 동원한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하던 미군도 철수를 시작했으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이스라엘 방문 일정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 전략자산 전개


현재 미국은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전략자산을 중동 지역에 집결시키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항공모함 두 척과 수십 대의 전투기,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등이 배치를 마친 상태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세계의 이목이 중동의 화약고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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