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 instagram_@bobaedream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단지 배수지 인근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둘러싼 충격적인 경고문이 게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확산된 사진 속에는 고양이 사료 그릇과 함께 주변에 방치된 배설물, 그리고 분노에 찬 주민의 육필 경고문이 담겨 있었는데요.
캣맘을 향한 살벌한 경고문이 등장하면서 고양이를 돌보는 캣맘과 주민 간의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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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호소
작성자는 "배수지 사유지에 지속적인 캣맘 고양이 급식소 설치로 인하여 배수지가 더러워지고 있습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배수지는 정화된 물을 저장하는 곳"이라며 "고양이 사료를 줌으로써 포유류가 많아지고 뒤에 봉래산이 있기에 생태계가 파괴되고 주변 비둘기들이 몰려들어 사료를 먹고 비둘기 배설물과 고양이 배설물로 엉망"이라고 꼬집었죠.
작성자는 "심지어 쓰레기 수거하시는 분들도 스트레스 받는다고 이야기하며 주변 주택 어르신분들도 힘들어하십니다"라며 "공론화가 되어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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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여버린다"… 분노를 넘어선 경고
작성자에 따르면 배수지 측에서 이미 '고양이 급식 금지' 현수막을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이 몰래 사료를 주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고양이뿐만 아니라 비둘기 떼까지 몰려들면서 인근 봉래산의 생태계가 교란되고, 건물 곳곳이 동물 배설물로 오염되어 주민들과 환경미화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
다만 협박성 문구가 담긴 경고문이 게시돼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경고문에는 "제발 고양이 밥 주지 마라", "걸리면 죽여버린다", "잡으면 형사 고발한다" 등의 위협적인 표현이 담겨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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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엇갈린 여론 "책임 없는 사랑" vs "과도한 폭력"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격렬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비판 측에서는 "길거리에서 밥만 주는 것은 책임 없는 이기적인 행동이다", "피해를 보는 주민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 "책임질 거면 집에 데려가서 키워라"며 캣맘의 행태를 지적했습니다.
반면 우려하는 측에서는 "주민의 고통은 이해하지만 '죽이겠다'는 식의 표현은 명백한 범죄이자 과격한 대응이다"라며 경고문의 수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동물권 보호라는 이름의 선의가 타인에게는 씻을 수 없는 고통이 되는 현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길고양이와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성숙한 태도와 법적·제도적 가이드라인이 얼마나 절실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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