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같던 푸들 강아지 미용 보냈는데 알파카가 집에 왔어요"

장영훈 기자
2026.02.03 10:32:13

애니멀플래닛푸들 미용 후 다른 생명체로 변신한 역대급 비포애프터 / sohu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강아지 미용실은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장소입니다. 덥수룩한 털을 정리하고 인형처럼 예뻐진 모습을 상상하며 아이를 맡기곤 하죠.


가끔은 그 기대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 주인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최근 한 여성 집사는 자신의 푸들 강아지를 미용실에 보냈다가 1시간 뒤 도착한 사진을 보고 그만 정신을 잃을 뻔했죠.


분명히 강아지를 맡겼는데 사진 속에는 전혀 다른 동물이 서 있었거든요. 과연 미용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애니멀플래닛푸들 미용 후 다른 생명체로 변신한 역대급 비포애프터 / sohu


사건의 시작은 평범했습니다. 집사는 강아지의 털이 너무 길어 지저분해 보이자 시원하게 미용을 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단골 미용실에 강아지를 맡기며 바빴던 그녀는 미용사에게 "짧고 깔끔하게 잘라주세요, 알아서 예쁘게 모양 좀 잡아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미용실에 강아지를 맡길 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그 무시무시한 금기어를 내뱉은 줄도 모른 채 말이죠.


애니멀플래닛푸들 미용 후 다른 생명체로 변신한 역대급 비포애프터 / sohu


약 1시간이 지났을 무렵, 휴대폰에 알림음이 울렸습니다. 미용사가 방금 작업을 마친 대작의 사진을 보내온 것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사진을 확인한 집사는 그만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요.


화면 속에는 사랑스러운 푸들 대신 가느다란 목과 긴 다리를 가진 작은 알파카 한 마리가 서 있었습니다. 몸의 털은 아예 밀어버리고 머리와 꼬리만 남겨놓은 탓에 강아지의 체형이 고스란히 드러나 버린 것.


미용사는 아주 당당하게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에요! 다리가 길어 보여서 훨씬 세련돼 보이죠?"라며 자랑 섞인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푸들 미용 후 다른 생명체로 변신한 역대급 비포애프터 / sohu


하지만 집사는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이 더 창피할 지경이었습니다. 이 상태로 산책을 나가면 이웃들이 "동물원에서 알파카를 훔쳐왔냐"고 물어볼 게 뻔했으니까요.


슬퍼하는 집사와는 달리, 정작 주인공인 강아지는 자기 모습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모른 채 멍한 표정을 짓고 있어 웃음을 더했습니다.


물론 털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겠지만 집사의 마음속에 남은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애니멀플래닛푸들 미용 후 다른 생명체로 변신한 역대급 비포애프터 / sohu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강아지 미용을 맡길 때는 반드시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직접 보여주거나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집 강아지가 내일 아침 거울 앞에서 기린이나 알파카로 변신한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혹시 여러분도 반려견 미용을 맡겼다가 생각지도 못한 모습에 당황했던 경험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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