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뚫고 실외 배변 강행했다 인생 최대 위기 맞이한 푸들의 눈물겨운 사투

장영훈 기자
2026.01.31 08:22:15

애니멀플래닛역대급 폭설 속에서 벌어진 기막힌 배변 사건 / sohu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집안에서는 절대 볼일을 보지 않는 고집불통 실외 배변 강아지들과의 전쟁인데요.


평소에는 산책도 하고 좋지만 하늘이 무너질 듯 비가 오거나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눈이 내리는 날에는 집사의 고민이 깊어집니다.


온라인상에서는 기록적인 폭풍설이 몰아치는 날, 기어코 밖에서 볼일을 보겠다고 나섰다가 큰코다친 귀여운 푸들의 사연이 공개되어 사람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는데요. 과연 이 강아지는 무사히 임무를 완수했을까.


애니멀플래닛역대급 폭설 속에서 벌어진 기막힌 배변 사건 / sohu


사건은 며칠 전, 창밖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이고 거센 바람이 불던 날 시작되었습니다. 푸들 강아지 도도는 아침부터 집 안에서 낑낑거리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죠.


화장실 패드를 깔아주며 여기서 해결하라고 달래보았지만 푸들 강아지 도도는 완강했습니다. 현관문을 바라보며 슬픈 눈망울로 울어대는 통에 집사는 결국 두 손 두 발을 다 들고 말았는데요.


"그래, 오늘 하늘에서 칼날이 떨어져도 네 인생의 큰 숙제는 해결해주마!"라는 비장한 각오로 집사는 도도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역대급 폭설 속에서 벌어진 기막힌 배변 사건 / sohu


문을 열자마자 몰아치는 매서운 눈바람에 집사는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푸들 강아지 도도는 역시 베테랑이었습니다.


밖으로 발을 내딛자마자 신속하게 자리를 잡고 볼일을 볼 준비를 마쳤죠. 처음에는 꽤 안정적인 자세로 평소처럼 우아하게 의식을 치르는 듯 보였습니다.


푸들 강아지 도도의 표정은 마치 이 정도 눈보라는 나의 배변 의지를 꺾을 수 없다며 아주 당당하고 여유로워 보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역대급 폭설 속에서 벌어진 기막힌 배변 사건 / sohu


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더 강력한 돌풍이 휘몰아치자 몸집이 작은 푸들 강아지 도도의 몸이 종이 인형처럼 휘청거리기 시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꼿꼿하게 자리를 지키려던 뒷다리는 미끄러지고 엉덩이는 바람에 밀려 공중에 뜰 지경이었습니다. 진지했던 푸들 강아지 도도의 얼굴은 순식간에 살려달라는 표정으로 바뀌었죠.


집사는 그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처절한 광경에 그만 배꼽을 잡고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이 똥이 뭐라고 목숨을 걸고 싸우나 싶었던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역대급 폭설 속에서 벌어진 기막힌 배변 사건 / sohu


우여곡직 끝에 푸들 강아지 도도는 무사히 볼일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더 황당한 일은 그 다음에 벌어졌습니다. 집사가 뒷처리를 하려고 푸들 강아지 도도가 있던 자리를 살폈지만 그 어디에도 흔적이 보이지 않았던 것.


너무 강력한 바람에 푸들 강아지 도도의 결과물(?)이 나오자마자 어딘가로 휙 날아가 버린 모양입니다. 결국 푸들 강아지 도도는 시원함을 얻었고 집사는 바람이 치워준 덕분에 빈손으로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집사는 나중에 이 사연을 공유하며 강아지의 고집은 정말 아무도 못 말린다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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