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이에 낀 뚱바? 자신의 몸매를 과소평가한 시바견의 '굴욕 사건'

장영훈 기자
2026.01.22 08:29:37

애니멀플래닛좁은 틈에 갇힌 뚱시바 구조 작전 / threads_@tei_0313


어느날 갑자기 우리 집 강아지가 오토바이 주차장에 떡하니 주차되어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여기 자신의 몸매가 여전히 아기 때처럼 날씬하다고 굳게 믿었던 한 시바견이 황당한 사고를 쳐서 배꼽을 잡게 만들었습니다.


좁은 틈을 통과하려다 그만 오토바이 사이에 꽉 끼어버린 것. 앞뒤로 꼼짝달싹 못 하고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 뚱뚱한 시바견의 구출 작전이 화제입니다.


애니멀플래닛좁은 틈에 갇힌 뚱시바 구조 작전 / threads_@tei_0313


동글동글한 몸매가 매력적인 주인공 시바견은 평소에도 호기심이 아주 많은 장난꾸러기입니다. 평소처럼 동네를 산책하던 녀석은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 두 대 사이의 좁은 틈을 발견했습니다.


녀석의 머릿속에는 아마 "나 정도면 여유 있게 통과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가득했을 거예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녀석의 몸매는 그 틈을 지나가기에 너무나도 훌륭했죠.


자신만만하게 머리를 집어넣고 몸을 밀어 넣는 순간, 녀석의 풍만한 허리와 엉덩이가 오토바이 사이에 꽉 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좁은 틈에 갇힌 뚱시바 구조 작전 / threads_@tei_0313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시바견은 당황해서 고개를 푹 숙인 채 얼어붙었습니다. 눈동자만 좌우로 굴리며 내가 왜 여기에 끼었지? 분명 어제까지는 날씬했는데라며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죠.


좁은 틈에 끼어 오토바이와 한 몸이 된 모습은 멀리서 보면 마치 거대한 식빵 하나가 주차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빵빵한 인절미 떡이 끼어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녀석은 창피했는지 주인이 다가와도 고개를 들지 못하고 나라 잃은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주인의 아버지가 구세주처럼 등장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좁은 틈에 갇힌 뚱시바 구조 작전 / threads_@tei_0313


아버지는 끙차 소리를 내며 무거운 오토바이를 옆으로 조금씩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몸을 조이던 오토바이가 멀어지고 틈이 생기자 시바견의 표정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조금 전까지의 우울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특유의 입꼬리가 싹 올라가는 샤방샤방한 미소를 지으며 탈출에 성공한 기쁨을 만끽했죠.


녀석은 언제 그랬냐는 듯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현장을 떠나 집사를 다시 한번 폭소하게 만들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좁은 틈에 갇힌 뚱시바 구조 작전 / threads_@tei_0313


사실 시바견은 고집이 세고 자기 주관이 뚜렷해서 가끔 이렇게 엉뚱한 행동으로 주인을 놀라게 하곤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강아지가 갑자기 살이 찌면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좁은 곳에 끼었을 때 다칠 수 있으니 적당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번에는 웃으며 끝난 해프닝이었지만, 다음번에는 시바견 친구가 자신의 몸매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좁은 길은 돌아가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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