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후 절망속에서 살던 강아지가 입양됐다는 사실 뒤늦게 깨닫자 보인 반응

하명진 기자
2026.01.20 08:10:06

애니멀플래닛Saving Carson Shelter Dogs


주인에게 버림받은 아픔을 간직한 채 보호소 철창 안에서 지내던 유기견이 마침내 새로운 가족을 만난 순간의 감동적인 반응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데나 시에 위치한 ‘세이빙 칼슨 보호소 강아지(Saving Carson Shelter Dogs)’는 입양의 기적을 경험하게 된 유기견 ‘베니(Benny)’의 가슴 벅찬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베니는 자신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되려 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낯선 사람들이 자신의 우리 쪽으로 다가오자, 베니는 반가움보다는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이며 그저 멀뚱히 서 있을 뿐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aving Carson Shelter Dogs


아마도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컸기에 누군가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잔뜩 긴장할 수밖에 없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리와, 베니!”라고 부르는 다정한 목소리가 들리자 녀석의 표정은 순식간에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닫혀 있던 녀석의 마음을 연 것은 따뜻한 부름이었습니다. 경계심을 풀고 조심스럽게 다가온 베니는 새 주인이 내민 목줄을 보고는 이내 자신의 새로운 가족임을 직감한 듯 얌전히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차가운 철창 밖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녀석의 기쁨은 폭발했습니다. 베니는 더 이상 우울한 유기견이 아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aving Carson Shelter Dogs


밖으로 나온 베니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방방 뛰며 온몸으로 행복을 표현했습니다. 


그동안 좁은 공간에 갇혀 맡을 수 없었던 풀냄새와 나무 향기를 즐기려는 듯 땅에 코를 대고 연신 킁킁거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습니다. 


녀석의 활기찬 발걸음은 보호소에서 외롭게 입양을 기다리는 수많은 강아지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했습니다.


베니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따뜻한 위로를 얻었듯이, 지금도 어두운 구석에서 희망을 기다리고 있을 다른 유기견들에게도 이런 기적 같은 순간이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사람의 이기심으로 상처받은 작은 생명들이 다시금 꼬리를 흔들며 잔디 위를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