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방치된 강아지의 안타까운 비극 / 新北市動保處
이사를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낯선 환경에 놓였던 강아지 한마리가 3층 베란다 난간 틈새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강아지는 1층 바닥으로 떨어지며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고 이를 들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다행히 구조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정작 강아지를 지켜줘야 할 주인이 보여준 태도는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책임감과 법적 처벌에 대한 이야기가 분노를 자아내게 합니다.
이사 후 방치된 강아지의 안타까운 비극 / 新北市動保處
이 사건은 대만 신베이시에 사는 주인이 새로운 거주지로 이사를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주인은 아직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강아지를 안전장치가 전혀 없는 베란다에 혼자 두었는데요.
호기심 많은 강아지는 난간 사이를 살피다 그만 발을 헛디뎌 3층 높이에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강아지는 검사 결과 골반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죠.
수의사는 강아지가 평생 하반신 마비로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진단을 내렸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사고 이후 주인의 행동이었습니다.
이사 후 방치된 강아지의 안타까운 비극 / 新北市動保處
동물보호처에서 즉시 주인에게 연락해 강아지의 심각한 상태를 알리고 치료 계획을 설명했지만 주인은 며칠이 지나도록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전화를 피하거나 치료 책임을 회피하는 등 다친 강아지를 사실상 방치한 것. 결국 대만 신베이시 당국은 주인이 기본적인 보호 의무를 저버렸다고 판단하고 유기 혐의로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주인의 잘못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반려동물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광견병 예방 접종도 하지 않았으며 중성화 수술 신고조차 누락된 상태였던 것.
대만 동물보호처는 동물보호법 및 동물전염병 예방 조례 위반을 근거로 주인에게 총 12만 8,000대만달러(한화 약 550만원)라는 무거운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사 후 방치된 강아지의 안타까운 비극 / 新北市動保處
또한 3시간의 동물 보호 교육 이수 명령과 함께 블랙리스트에 등록하여 평생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울 수 없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했죠.
이번 사건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이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엄중한 일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특히 이사를 가거나 생활 환경이 바뀔 때 고양이나 강아지는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며 돌발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사 후 방치된 강아지의 안타까운 비극 / 新北市動保處
베란다나 창문에 안전망을 설치하지 않고 아이들을 혼자 두는 것은 언제든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사고 이후의 대처가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줍니다. 아파서 울부짖는 반려견을 외면하고 버리는 행위는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다행히 구조된 강아지는 현재 보호시설에서 치료를 받으며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습니다. 녀석이 다시 활기차게 꼬리를 흔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사 후 방치된 강아지의 안타까운 비극 / 新北市動保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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