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 Kong Seeing Eye Dog Services 香港導盲犬服務中心 (HKSEDS)
발 디딜 틈조차 없이 승객들로 꽉 찬 지하철 안에서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 따뜻한 장면이 포착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발이 오가는 비좁은 통로 한가운데, 노란 조끼를 입은 안내견 한 마리가 고단함을 이기지 못한 듯 바닥에 길게 누워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주인의 안전을 책임지며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안내견에게 만원 지하철은 매우 피로한 장소였을 것입니다.
녀석은 좁은 틈 사이에서 웅크린 채 세상모르고 단잠을 청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승객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약속이라도 한 듯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한 일러스트 그림
안내견이 사람들의 발에 차이거나 단잠에서 깰 것을 우려한 시민들은 스스로 불편함을 감수했습니다.
그들은 안내견을 중심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듯 자리를 비워주며 녀석만의 작은 안식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자신의 발을 놓을 자리조차 부족한 혼잡한 상황이었지만, 어느 누구도 녀석을 밀치거나 견주에게 불만을 토로하지 않았습니다.
Hong Kong Seeing Eye Dog Services 香港導盲犬服務中心 (HKSEDS)
오히려 서로의 어깨를 밀착시키면서까지 안내견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지켜낸 것입니다.
이 훈훈한 사연은 홍콩 안내견 서비스 센터의 공식 SNS를 통해 공유되며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성숙한 시민 의식의 표본으로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승객들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안내견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한 번도 깨지 않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으며, 이를 지켜본 견주 역시 시민들이 보여준 진심 어린 호의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한 일러스트 그림
이러한 미담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동행의 의미를 일깨워 줍니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사회적 약자와 그들의 든든한 동반자인 안내견에게 건네는 작은 양보와 묵묵한 기다림은, 누군가의 세상을 더욱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위대한 힘이 됩니다.
우리 역시 이러한 상황을 마주한다면, 망설임 없이 따뜻한 시선과 배려를 실천하는 용기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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