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짝도 못하는 기계에 갇혀 '마스카라 3천번' 바른 친구 걱정돼 눈 핥아주는 '실험실' 토끼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2 19:12:33

애니멀플래닛youtube_@Cruelty Free International


고정틀에 갇혀 꼼짝도 못하는 실험실 토끼가 마스카라 등 화학물질 범벅이가 된 친구의 눈을 정성스레 핥아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유튜브 채널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Cruelty Free International)에서는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지난 2012년 당시 화장품 안전성 검사에 동원된 실험실 토끼 영상을 공개해 큰 충격을 준 적이 있는데요.


영상에는 화장품이 눈에 들어갔을 때 점막을 자극하는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토끼 등의 동물들을 대상으로 드레이즈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Cruelty Free International


토끼가 드레이즈 테스트에 동원되는 이유는 눈물의 양이 적을 뿐만 아니라 눈 깜빡거림도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테스트가 진행되면 눈 점막에 마스카라 3천번이 발라지거나 화학물질을 주입하는 방식 등으로 실험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실험이 진행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 속에는 자신과 똑같은 처지에 놓여 있는 친구의 눈을 정성스레 핥아주는 토끼 모습이 포착됐는데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그저 마음 아프게 할 뿐입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Cruelty Free International


그렇다면 우니라의 경우 동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을까요?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동물실험 화장품의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화장품 완제품과 원료에 대한 동물실험을 금지했고 LG생활건강은 2012년부터 전 제품에 동물 실험을 중단하고 세포배양 독성 평가법 등으로 대처했는데요.


여러분은 화장품 제조사가 토끼 등의 동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동물실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Cruelty Free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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