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배고파 떠돌던 길고양이에게 '따뜻한 밥' 챙겨줬더니 눈물을 흘렸어요"

하명진 기자
2025.12.16 08:41:20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혹시 찬란한 햇살 아래에서도 숨어 지내야 했던 작은 생명의 서글픈 눈물을 본 적 있는지요. 


매서운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 떠돌던 길고양이가 처음 받아든 따스한 밥 한 그릇 앞에서 그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내는 가슴 먹먹한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늘 사람들의 경계와 멸시를 받으며 살아왔던 이 작은 생명체는 자신에게 베풀어진 진정한 친절 앞에서 깊은 서러움과 감동을 느낀 듯했습니다. 


이 길고양이는 그동안 얼마나 배고프고 외로웠을까요. 과거의 고난과 외면당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던 것은 아닐까 짐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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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진 이 이야기는, 깊은 굶주림에 지쳐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던 길고양이를 구한 한 여성의 선행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여성은 길에서 몹시 쇠약한 상태의 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여성은 안쓰러운 마음에 집에서 따뜻하게 지은 밥과 작은 생선 조각을 덜어와 조심스럽게 길고양이 앞에 놓아주었습니다.


잠시 주저하던 고양이는 이내 경계를 풀고 밥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녀석은 밥을 먹는 도중 갑자기 두 눈 가득 눈물을 글썽이며 뚝뚝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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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 불쌍한 길고양이는 태어난 이래 단 한 번도 누군가에게 온전히 정성껏 대접받은 따뜻한 밥을 먹어본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녀석은 지난 세월 겪었던 모든 설움과 배고픔이 떠올랐는지, 밥 먹는 내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 눈물의 식사를 지켜본 여성은 "사람에게 버림받거나 외면당한 길고양이들에게는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작은 관심 하나가 큰 기적으로 이어져 이 세상에 따뜻함을 더할 수 있음을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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