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거래 전면금지 했는데…" 중국 '우한 폐렴' 사망자 106명·확진자 4515명

애니멀플래닛팀
2020.01.28 12:22:44

애니멀플래닛(왼) twitter_@RFA_Chinese, (오) Business Insider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지만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비상입니다.


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0시 현재 기준으로 전국 30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4,515명, 사망자는 106명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중국 내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선 것은 물론 사망자도 세 자리수 단계에 진입해 예상보다 '우한 폐렴' 확산 속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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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만 확진자가 2,714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도 100명에 이르러 우한발 공포심이 중국 전역을 뒤덮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현재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의 사망자는 85명에 달합니다. 이밖에 중화권인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4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역학조사 결과 4번째 확진자는 총 96명과 접촉했으며 이 중 3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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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국내 4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5일 출국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돌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A씨는 귀국한 뒤 공항버스, 택시 등을 이용했으며 21일과 25일 송탄 소재 의원에서 진료를 받아 약국에서 처방전을 받아 귀가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차도가 없자 A씨는 보건소에 방문했고, 확진 판정을 받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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