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주검으로 집에 돌아온 강아지"…쇠파이프 휘둘러 강아지 때려 죽인 훈련사

애니멀플래닛팀
2020.01.10 09:29:51

애니멀플래닛instagram_@crystal_duri0404


훈련소에 믿고 맡긴 강아지를 잔혹하게 죽인 것도 모자라 이를 쉬쉬하고 은폐하려고 했던 훈련사에 대한 처벌 촉구 국민청원이 무산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동물권행동 카라가 훈련소에 교육 받으러 간 강아지 더치를 쇠파이프 등 둔기로 폭행해 사망하도록 만든 훈련사가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탄원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동물권행동 카라 측은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을 통해 훈련사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서명 운동에 돌입한다며 엄중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서명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는데요.


견주 A씨에 따르면 10월 25일 경기도에 위치한 한 반려견 훈련소에 위탁 훈련 중이던 강아지 더치가 훈련사의 무차별 폭행으로 인해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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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사는 발, 무릎 등의 신체로 강아지 더치를 가격하는 것은 물론 패대기쳤으며 파이프 등 둔기를 사용해 가해하는 등 폭력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 견주 A씨의 설명입니다.


또한 사건이 일어난 이후 훈련사는 견주 A씨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릴 의무가 있었지만 알리지도 않았다고 하는데요.


견주 A씨는 "신의성실한 태도로 반려견을 교육해야 하는 훈련사로서 믿을 수 없는 폭행을 가하였습니다"라며 "이후 사후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방치돼 더치는 사망에 이르렀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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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 측은 "소중한 반려견 더치가 훈련소에 교육받으러 갔다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라며 "훈련사가 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파이프 등의 도구를 이용해 더치를 무참히 폭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치는 보호자가 2017년 개 도살장에서 구조해 온 강아지였습니다"라며 "귀하게 살려낸 생명이었고, 가족을 만나 새로운 견생을 시작한 게 고작 2년 남짓"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카라 측은 또 "보호자와 더치에게 사죄를 거듭해도 모자란데 이 훈련사는 증거를 은닉하려는 시도까지 했습니다"라며 "이 훈련사에게 엄중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서명에 동참해주세요"라고 엄중한 처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강아지 더치 폭행 사건에 대한 훈련사 엄중한 처벌 촉구 탄원서에 동참하고자 하시는 분은 여기(☞ 바로가기)를 클릭하시면 서명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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