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와 상어가 공격 하자 자기 보호하려고 수천 마리의 고등어들이 보인 행동

장영훈 기자
2024.05.24 12:18:05

애니멀플래닛돌고래와 상어가 공격하자 공처럼 무리 지은 고등어떼들 / Christopher Swann


넓고 푸른 바닷속에는 정말 많은 해양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지의 세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바닷속은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데요.


여기 돌고래와 상어가 잡아먹으려고 하자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수천 마리의 고등어떼들이 무리를 지어 보인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웅장함을 넘어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고등어떼의 생각지 못한 행동이 입을 저절로 떡 벌어지게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맞서 싸우는 고등어떼들 / Christopher Swann


바닷속에 벌어진 이 놀라운 광경은 영국 출신 야생동물 사진 작가 크리스토퍼 스완(Christopher Swann)이 찍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대서양의 아조레스 제도 연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사진 속에는 수천 마리의 고등어떼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대한 은빛 공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고등어떼들은 자신들을 먹잇감으로 표적 삼아서 공격해오는 돌고래와 상어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 전술을 펼쳐 보인 것.


애니멀플래닛고등어떼들 주변 서성이는 상어의 모습 / Christopher Swann


물론 고등어떼들이 공으로 무리를 형성해 방어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우람한 덩치를 자랑하는 돌고래와 상어들의 공격을 온전히 막아내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무리의 외곽 쪽에 있는 고등어들은 돌고래와 상어의 공격에 노출돼 있다보니 먹잇감이 되어 희생된 것.


또한 돌고래와 상어들은 고등어떼의 심장부로 뛰어들어가기 위해 기회를 엿보며 수차례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살아남기 위해 빽빽하게 무리 지은 고등어떼들 / Christopher Swann


계속되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수천 마리의 고등어떼는 더 똘똘 뭉쳐서 돌고래와 상어들의 공격에 맞서 대응했다고 하는데요.


바닷속에서 이렇게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고 또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금 이 순간 커다란 은빛 공으로 무리를 지은 수천 마리의 고등어떼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돌고래와 상어가 배를 채울 때까지 기다리는 것 이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생존이라는 이름 하에 서로 경쟁 펼치는 고등어떼와 돌고래, 상어들 / Christopher Swann


생존을 위해 잡아 먹으려는 자와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으려는 자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현장에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한편 사진 작가 크리스토퍼 스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 그리고 웅장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오랫동안 고생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값진 결과물이라는 것. 오로지 사진을 찍기 위해 수십년이라는 세월을 전 세계 바다 위에서 보냈다는 사진 작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애니멀플래닛잡아 먹으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의 치열한 생존 경쟁 / Christopher Sw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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