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단 한번도 사람의 따뜻한 손길을 받아본 적이 없는 아기 강아지가 있습니다. 사실 이 아기 강아지가 어쩌다가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한 것인지는 알 수가 없는데요.
때마침 길을 지니가던 한 여성에 의해 발견돼 구조된 아기 강아지는 여성이 건넨 삶은 달걀을 먹더니 이내 눈물을 또르르 흘렸다고 합니다.
따뜻한 손길에 감동 받은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의 서러웠던 떠돌이 생활들이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가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기 강아지는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소호망(搜狐网)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삶은 달걀을 먹고 눈물을 흘리는 아기 강아지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요.
한 여성이 집에 돌아가고 있는 길이었습니다. 한참 길을 걸어가고 있던 그때 한쪽 구석에 앉아 있는 아기 강아지를 운명처럼 발견하게 된 것.
구석에 앉아 있던 아기 강아지는 한눈에 봐도 작고 또 작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어미 유기견이 낳은 것으로 보였죠.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던 아기 강아지를 차마 외면하고 지나칠 수 없었던 여성은 눈에 밟힌 나머지 결국 구조해 자신의 집에 데려왔습니다.
집에 도착한 여성은 오랫동안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 못해 굶주렸을 아기 강아지를 위해 먹을 것이 있나 냉장고부터 뒤졌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냉장고에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거라고는 달걀 밖에 없었고 서둘러 달걀을 삶아 아기 강아지에게 내밀어 보였죠.
태어나서 처음 삶은 달걀을 먹어본 탓인지 아니면 사람의 따뜻한 손길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삶은 달걀을 받은 아기 강아지는 먹는 내내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무엇보다 아기 강아지는 입가에 노른자를 잔뜩 묻혀가면서 허겁지겁 삶은 달걀을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웠는데요.
삶은 달걀을 먹는 동안 흘린 눈물은 아기 강아지의 눈에 그렁그렁 맺히더니 이내 또 다시 또르르하고 흘러내렸다고 합니다.
자신이 건네준 삶은 달걀을 허겁지겁 먹는 아기 강아지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여성은 안타까운 마음에 사진으로 찍었다고 합니다.
보통 강아지의 경우 이처럼 눈물을 흘리는 경우는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삶은 달걀을 다 먹는 순간까지도 눈물을 흘렸다는 아기 강아지.
한편 이와 같은 사연을 접한 한 수의사는 매체에 쓴 기고문을 통해 눈물 흘리며 삶은 달걀 먹는 아기 강아지 모습에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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