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 따라 카페 들어갔다 자기 때문에 '출입 거부' 당한 사실에 시무룩해진 안내견

장영훈 기자
2023.06.04 13:06:29

애니멀플래닛카페 출입 거부 당한 안내견 / Guide Dogs


다른 사람들과 달리 앞을 보지 못해 안내견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며 생활하고 있던 한 시각 장애인 남성이 있는데요.


그는 안내견의 도움을 받아 카페에 출입하려고 했다가 안내견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카페 출입을 거부 당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안내견은 자신 때문에 시각 장애인 주인이 카페 출입을 거부 당했다는 사실에 그만 시무룩해졌고 이 같은 사연이 전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엇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런던 남동부에 위치한 시드컵에 사는 시각 장애인 스티븐 발랜스(Stephen Vallance)는 며칠 전 자신의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 윌스(Wills)와 함께 카페를 방문한 것.


카페를 방문한 것은 아침을 먹기 위해서 였는데요. 평소처럼 카페 안으로 들어선 그는 잠시후 카페 직원으로부터 출입을 거부 당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출입 거부 당한 안내견과 시각 장애인 / Guide Dogs


출입 거부를 당한 이유는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안내견 윌스의 덩치가 너무 크기 때문에 출입이 안된다는 것이었는데요.


이후 시각 장애인 스티븐 발랜스의 어머니가 안내견 윌스는 단순한 강아지가 아니라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이라고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카페 직원은 단칼에 거부했습니다.


며칠 후 시각 장애인 스티븐 발랜스는 다시 한번 더 그 카페를 방문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출입을 거부 당했다는 것.


카페 주인이 나서서 이들에게 야외 자리에 앉을 것을 말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시각 장애인 스티븐 발랜스가 신장 이식을 받아 추운 바깥에는 앉을 수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출입 거부 당한 안내견과 시각 장애인 / Guide Dogs


야외 자리에 앉는 것을 거부하자 카페 주인은 "안내견이 너무 크기 때문에 카페에 오는 손님을 잃을 수 있습니다"라고 출입 거부를 다시 한번 더 밝혔다고 하는데요.


즉, 안내견이라고 할지라도 덩치가 너무 커서 다른 손님들이 나가기 때문에 출입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 때문에 출입을 거부 당했다는 사실을 아는지 안내견 윌스는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씁니다. 이와 관련해 시각 장애인 스티븐 발랜스는 "윌스는 보통 크기"라고 반박했는데요.


다른 카페나 술집, 상점 등에도 안내견 윌스와 함께 갔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출입을 거부 당하지 않았다면서 카페 출입 거부 당한 현실에 대해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아무리 안내견이라고 말하고 설명했음에도 완강하게 카페 출입을 거부한 카페 주인. 여러분은 카페 주인과 직원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애니멀플래닛출입 거부 당한 안내견과 시각 장애인 / Guide Dogs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