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하는 아들 축하해주려고 집사 따라 갔다가 돌발 행동으로 '존재감' 뿜뿜한 강아지

장영훈 기자
2023.05.20 08:43:20

애니멀플래닛졸업식에 참석한 강아지가 보인 돌발행동 / Summer Films


돌발 행동으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고등학교 졸업하는 주인 아들을 축하해주려고 참석했다가 오히려 자기 존재감만 뿜뿜한 강아지가 있어 화제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앨라배마주 뉴사이트에 위치한 호스슈벤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주변 시선 아랑곳 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자기 영역 표시하는 강아지가 있어 큰 웃음을 안긴 것.


졸업을 하게 된 학생들은 학교에서 미리 준비해 놓은 졸업식 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강아지 한마리가 불쑥 나타나더니 졸업생들 앞에 놓인 테이블에 찰싹 붙어 섰죠.


강아지는 한쪽 다리를 번쩍 들어 올리더니 무언가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알고보니 테이블 옆에 놓여진 식물에다가 볼일을 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졸업식에 참석해 자기 존재감 뿜뿜 중인 강아지 / Summer Films


그것도 자신의 뒤에 졸업생 60여명이 앉아 있는 사실을 아는지 몰랐다는 듯이 강아지는 당당히 다리를 들어 올려서 영역 표시를 하고 있었는데요.


자신들의 졸업식에서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의 행동이 눈앞에서 벌어지자 졸업생들은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 순간 유일하게 한 남학생만이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여서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는데요. 다름 아니라 녀석의 가족이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강아지 주인의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가족인 강아지가 졸업식 현장에 참석해 당당히 영역 표시하는 강아지 모습에 그만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는 아들.


애니멀플래닛부끄러움은 오로지 아들의 몫 / Summer Films


그렇게 볼일을 시원하게 마친 강아지는 그렇게 테이블 옆에 당당히 서있었다고 합니다. 졸업식 축하해주려고 갔다가 오히려 자기 영역 표시를 남기고 온 강아지의 위엄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의 엉뚱한 모습이 담긴 현장은 졸업생의 이모가 촬영해 SNS에 공개해 알려지게 됐는데요. 정말 너무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상황 아닌가요.


이 강아지의 이름은 찰리(Charlie)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족들은 녀석이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고 합니다.


졸업식 현장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졸업생들을 제친 졸업식 주인공이네", "어머나 너 거기서 뭐해", "너무 당당함에 놀랐음", "이거 완전 스타감이네", "완전 웃음 빵 터짐", "정말 인상 깊은 졸업식이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가족들의 사랑 한몸에 받는 강아지 / Summer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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