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쓰는 독한 '염색약'으로 반려견 눈썹 진하게 그려 자랑하고 다니는 여성

애니멀플래닛팀
2019.09.14 09: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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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귀엽게 만들어줄게?"


7개월 전인 지난 2월 자신의 반려견에게 사람이 쓰는 염색약으로 눈썹을 그린 여성이 있어 공분을 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지역에 사는 한 여성은 "예쁘게 해주겠다"며 리트리버에게 눈썹을 그려 넣었는데요.


마치 사람 눈썹처럼 진하고 길게 그려진 강아지는 귀엽기보다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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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는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좋은 반응들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귀엽지도 않고 재미도 없다", "이건 엄연히 자기만족을 위한 동물 학대"라며 여성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강아지를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어요"라며 즐거워했습니다.


하지만 이토록 누리꾼들이 분노하게 한 결정적 이유는 사람이 사용하는 염색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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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용하는 염색약은 동물에게 사용하면 안 된다는 주의사항이 쓰여있습니다.


사람용 염색약은 독한 화학 물질이 함유되어있어 다른 동물들에게 어떤 부작용을 불러일으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 가려움증을 유발해 강아지가 혀로 핥는 행동을 보였을 경우 내부 화상이나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절대 강아지에게 사람이 사용하는 염색약을 사용하면 안됩니다"라며 여성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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