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질질 끌고 다니며 '앵벌이'했다가 동물구조단체에 빼앗겼던 아주머니 근황

애니멀플래닛팀
2019.09.10 15:31:20

애니멀플래닛동물구조119


말도 못하는 강아지를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는 아주머니가 있다는 소식을 지난 5월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서울 한복판 종로와 동대문, 대학로 일대를 하루 종일 걸어다니던 아주머니는 당시 강아지를 앵벌이용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큰 충격을 줬습니다.


강아지는 하루종일 아주머니에게 끌려다녀야만 했었죠.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동물보호단체는 강아지 긴급 구조에 나섰고 동물보호단체에게 강아지를 넘겨줘야 했던 아주머니는 한 펫샵으로 들어갑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구조119


아주머니는 그곳에서 또다른 강아지를 받아 앵벌이 도구로 사용해 더욱 충격을 줬는데요. 한동안 잠잠했던 아주머니가 또다시 강아지를 끌고 다닌다는 제보가 동물구조119에 접수됐습니다.


동물구조119는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종로, 동대문, 대학로 일대에서 강아지를 앵벌이용으로 끌고 다니는 아주머니로부터 강아지 졸리와 도리 두 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는데요.


병원으로 옮겨 검사한 결과 다행히도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현재 졸리와 도리 두 마리는 임시 보호처로 옮겨져 지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구조119


수년동안 강아지를 바꿔가며 앵벌이 도구로 사용해왔던 아주머니는 도대체 왜 또다시 강아지를 앵벌이 수단으로 거리에 나오신 것일까요.


동물구조119 측은 온순하고 헛짖음 없으며 대소변도 척척 가리는 애교만점, 똥꼬발랄 두 아이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안아주실 분들을 애타게 찾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더불어 동물구조119 측은 "아주머니가 또다시 강아지를 끌고 다니지 못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또다시 앵벌이하는데 강아지가 동원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