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자와 싸움에서 오른쪽 눈 다쳤는데 아물지 않아서 '스카 페이스'라고 불리는 사자

애니멀플래닛팀
2022.12.14 01:16:11

애니멀플래닛instagram_@wildography_and_safaris


다른 사자와의 자존심을 내건 한치 양보 없는 싸움에서 오른쪽 눈을 다친 사자가 있습니다. 오른쪽 눈에 상처가 미처 아물지 않아 '스카 페이스'라고 불리는 사자.


안타깝게도 사자가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요. 작년 이 맘때쯤 케냐 마사이 마라 보호구역 측은 사자 스카 페이스가 눈을 감은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자 스카 페이스는 다른 사자들과 달리 오른쪽 눈에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는 사자였습니다. 오른쪽 눈에 아물지 않은 상처를 가진 이 사자는 마사이 마라 보호구역에서 지내고 있었는데요.


발견될 당시 사자 스카 페이스는 주변에 차나 혹은 하이에나 없이 조용히 마지막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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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보호구역 측은 "녀석은 차와 하이에나 방해없이 평화롭게 죽었다"라며 "우리는 그의 전설이 영원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사자 스카 페이스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아프리카 야생 동물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사진 작가 랜달 풀(Randall Poole)은 사자 스카 페이스와 관련해 전설이었고 앞으로 전설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죠.


사진 작가 랜달 풀은 "마사이 마라의 가장 유명한 사자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사자 중 하나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야생 사자의 경우 평균 수명은 10년에서 14년 사이라고 하는데요. 동물의 왕으로 살아왔다 눈을 감은 사자도 결국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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