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서 놀다가 가출한 고양이가 혼자 알아서 이사한 집까지 '무려 64km' 걸어 찾아온 사연

애니멀플래닛팀
2022.11.29 08:23:30

애니멀플래닛Halie Kutscher


세상에 이런 일이 정말로 가능한 것일까요. 가출한 고양이가 기존에 살던 집에서 무려 64km나 떨어져 있는 이사한 집까지 홀로 걸어서 찾아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모건타운에 사는 집사 할리 쿠처(Halie Kutscher)는 며칠 전 정말 말도 안되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녀는 남편, 아이들과 함께 샤샤(Sasha)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와 올리버(Oliver)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하루는 이사 가기 전날이었습니다. 기존에 살던 브리지포트 지역에서 생활을 정리하고 모건타운으로 이사 가기 위해 한참 짐을 정리하고 있었을 때였죠.


애니멀플래닛Halie Kutscher


평소 사이가 좋은 강아지 샤샤와 고양이 올리버는 집 마당에서 놀고 있었는데요. 그때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고양이 올리버가 가출을 하게 됩니다.


가족들은 전단지까지 만들어 가면서 고양이 올리버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소문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고양이 올리버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요.


결국 고양이 올리버를 찾지 못한 가족들은 이사를 가야만 했습니다. 물론 고양이 올리버가 기존에 살던 집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문앞에 사료와 물을 챙겨두고 이사를 간 가족들.


이사를 간 이후에도 남편이 기존에 살던 집까지 매일 같이 찾아가 고양이 올리버가 돌아왔는지를 확인해봤지만 안타깝게도 고양이 올리버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Halie Kutscher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사간 집에 들어갔을 때입니다. 평소처럼 현관문을 열고 마당을 들어가는데 어디에선가 많이 익숙한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형색을 봤을 때 영락없는 고양이 올리버였죠. 고양이 올리버는 가족들이 이름을 부르자 곧장 뛰어왔다고 하는데요.


가족들은 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서 마이크로칩 등을 확인했고 그 결과 이사 가기 전에 가출했던 고양이 올리버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 올리버는 도대체 어떻게 혼자 힘으로 이사 간 집까지 걸어서 찾아온 것일까요. 기존에 살던 집에서 무려 64km 떨어진 곳까지 말입니다.


애니멀플래닛Halie Kutscher


또한 어디로 이사간 줄 알고 이렇게까지 걸어서 찾아왔다니 그저 놀랍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가족들은 이유가 어찌됐든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온 고양이 올리버를 그 누구보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환영해줬다는 후문입니다.


이사 가기 전에 가출했다가 한참 뒤 이사 간 집으로 혼자 알아서 찾아온 고양이 올리버.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가", "정말 놀랐어요", "말도 안돼", "어떻게 가능한 거지", "정말 대단하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Halie Kuts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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