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5만 마리가 흑해에서 '떼죽음' 당한 이유 밝혀져…정말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

애니멀플래닛팀
2022.10.27 10:32:08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흑해에서 돌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쩌다 돌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일까요.


돌고래 5만 마리가 떼죽음 당한 이유는 다름 아닌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수중 음파 탐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과 과학계는 지난 2월 침공 이후 민간인이 접근 가능한 흑해 해안에서 폐사한 돌고래와 알락돌고래 95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정말 충격적입니다. 돌고래 부검한 결과 사체에서 그물에 걸렸거나 지느러미가 잘린 흔적 등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흑해에서 돌고래만 약 5만 마리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점. 돌고래들이 떼죽음 당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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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연구에 따르면 돌고래 집단 폐사의 원인은 러시아 흑해 함대가 사용하는 음파 탐지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실제로 돌고래의 경우 음파와 소리의 반향을 이용해 주변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며 생존합니다. 그런데 음파 탐지기가 이를 방해했다는 것.


돌고래가 반향 위치 측정을 방해 받을 경우 방향 감각을 잃는 것은 물론 바위나 해안 등 위험한 곳으로 돌진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뿐만 아니라 먹이를 찾지 못해 굶어 죽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발견하지 못한 돌고래 사체를 포함하면 수만 마리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 희생 당하고 있는 돌고래들은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 씁쓸한 오늘날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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