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상륙하자 에어컨 실외기 올라가 '벌벌' 떨며 몸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 구조한 남성

애니멀플래닛팀
2022.10.04 18:05:40

애니멀플래닛Megan Cruz Scavo


초대형 허리케인을 피해 에어컨 실외기에 올라가 대피하고 있는 고양이를 보고 구조에 나선 어느 한 남성이 있어 뜨거운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초대형 허리케인 이언이 강타한 가운데 허리케인이 상륙할 당시 에어컨 실외기에 올라가 몸을 웅크린 채 벌벌 떨고 있는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때마침 그 모습을 본 한 남성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벌벌 떨고 있는 고양이를 차마 외면할 수가 없었고 고양이를 구조하기로 결심하는데요.


실제 공개된 현장 사진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가 자신의 품에 고양이를 안아들었죠.


애니멀플래닛Megan Cruz Scavo


다행히도 고양이는 그의 품에 살포시 안겼고 덕분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는데요. 고양이를 구조할 당시만 하더라도 실외기 밑은 폭우로 인해 물이 차오른 뒤였습니다.


무사히 구조된 고양이는 남성 집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주인이 있는지 마이크로칩 여부를 확인하고 싶지만 허리케인에 발목이 잡혀 아직 동물병원에 가보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다만 이 남성은 허리케인 이안이 상륙할 때 구조한 고양이라는 뜻에서 이안(Ian)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하는데요.


남성은 고양이 이안과의 인연을 생각해 영원히 함께하기로 결심했다는 후문입니다. 위험을 무릅 쓰고 고양이를 구조한 뒤 가족이 되어준 남성의 행보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Megan Cruz Scavo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