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강아지는 주인이 더 이상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 깨닫고 눈물 '펑펑' 쏟았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10.04 11:51:33

애니멀플래닛金汪汪流浪動物家園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 전부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강아지에게 있어 주인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임을 의미하는데요.


여기 평생 함께할 줄 알았던 주인으로부터 버림 받은 뒤 더 이상 주인이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는 강아지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타이베이시 다안로의 모스버거 가게 앞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자리를 잡고 누워서 쉬고 있었죠. 한눈에 봐도 제법 나이가 있는 강아지였습니다.


길을 지나가던 행인은 혹시나 싶은 마음에 유기동물 보호소에 직접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하게 됩니다. 강아지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듯이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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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색으로 봤을 때 누군가가 키운 강아지로 보였는데요. 구조된 강아지는 다음날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동물병원에 가서 건강 상태를 점검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 강아지 몸에는 마이크로칩이 발견이 됐는데 이 강아지의 이름은 아중(阿中)인 사실을 알게 됐죠. 나이는 13살이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주인이 있는 강아지였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이크로칩에는 녀석의 이름과 나이 이외에 주인 연락처는 텅텅 비어 있는 상황.


다만 강아지 아종은 고환종양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나이가 많은데다 심장이 좋지 않아 수술 위험이 다소 있었죠. 아무래도 주인은 이러한 이유로 녀석을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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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관계자들은 강아지 아종의 치료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연계돼 있는 병원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자기 자신이 버림 받은 사실을 알기라도 하는 듯 강아지 아종은 한동안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주변을 바라봤다고 합니다.


믿었던 주인으로부터 버림 받은 사실을 깨달은 순간 녀석은 얼마나 큰 배신감과 상처를 받았을까요. 다행히 봉사자들이 돌보고 있어 건강을 회복 중이라는 녀석.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0년 넘게 키웠을텐데 어떻게 갑자기 버릴 수 있지?", "얼마나 배신감 느꼈을까", "강아지 너무 불쌍해", "건강 회복하길" 등의 응원과 위로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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