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멀어서 소리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 앓고 있는 강아지 본 꼬마 소녀의 진심 어린 행동

애니멀플래닛팀
2022.09.30 07:16:42

애니멀플래닛The Dodo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귀가 멀어서 소리를 듣지 못한 청각 장애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모즈(Moz)라고 하는데요.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가족을 찾지 못했던 강아지 모즈는 톰(Thom)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남성이 임시 보호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임시 보호자 톰이 강아지 모즈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을 때의 일이었죠. 산책 나갈 때마다 얼굴을 마주친 이가 있었으니 릴리안(Lilian)이라는 이름의 꼬마 소녀였습니다.


당시 2살이었던 꼬마 소녀 릴리안은 톰이 데리고 다니는 강아지 모즈에게 유난히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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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모즈도 릴리안을 볼 때면 꼬리를 신나게 살랑 살랑 흔들며 애교를 부리는 등 좋아하고 잘 따랐죠. 한마디로 말해 서로가 서로를 좋아했습니다.


어느덧 꼬마 소녀 릴리안이 톰 보호 아래에 대신 강아지 모즈를 산책 다니는 일도 있었는데요. 강아지 모즈와 가까워진 것이었죠.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소녀의 엄마는 강아지 모즈와 행복하게 잘 지내는 어린 딸을 보며 강아지 모즈 입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는데요.


사실 입양은 말 그대로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모즈를 입양한다는 것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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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엄마는 강아지와 교감하는 딸을 위해서라도, 강아지 모즈를 위해서라도 녀석의 평생 가족이 되어줘야겠다고 결심합니다.


물론 다른 가족들도 같은 생각이었고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이 결코 강아지 모즈를 입양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는데요.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어 남들한테 외면 받아야만 했던 강아지 모즈를 정식으로 입양해 가족이 되어준 꼬마 소녀 릴리안 가족들.


강아지 모즈가 가족이 되자 릴리안은 "우린 평생 가족이야"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입니다. 이들의 우정이 오래 오래 변치 않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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