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 비닐봉지 버리는 운전자 이상하길래 달려가 확인해봤더니…생후 8주된 강아지가‥

애니멀플래닛팀
2022.09.20 11:15:34

애니멀플래닛RSPCA


하얀색 차량에서 운전자가 내렸습니다. 운전자의 손에는 비닐봉지가 들려 있었는데요. 운전자는 쓰레기통에 비닐봉지를 버렸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쓰레기를 버리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운전자가 버린 것은 태어난지 8주 밖에 안된 새끼 강아지였다고 합니다.


영국 글로스터에 사는 한 주민은 며칠 전 산책을 나갔다가 하얀색 차량에서 내려 비닐봉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운전자를 목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운전자 손에 들려 있던 비닐봉지가 의심스러웠죠. 혹시나 싶은 마음에 주민은 운전자가 버리고 떠난 비닐봉지를 확인하려고 쓰레기통으로 달려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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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주민은 운전자가 버린 비닐봉지 안에 새끼 강아지가 담겨져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는 충격 받고 말았죠.


서둘러 주민은 새끼 강아지를 구조한 뒤 동물병원에 데려갔고 수의사는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RSPCA 소속 헤일리 메드록(Haley Medlock)은 "강아지를 쓰레기처럼 쓰레기통에 잔인하게 버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히 충격적"이라며 "구조된 강아지의 한쪽 앞다리가 기형으로 인해 걸을 수 없어 버려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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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구조된 강아지의 한쪽 앞다리가 변형돼 있었던 것. 아무래도 녀석의 주인이 팔 수 없다고 판단, 유기한 것으로 RSPCA 측은 판단했는데요.


강아지는 이후 몇 차례 발작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 여기에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합니다.


RSPCA 측은 기형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며 이후 물리치료를 통해 세 다리로 걸어다닐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태어난지 8주도 안된 상황에서 쓰레기처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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