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뒤틀려 있는 안면 기형으로 태어난 탓에 '안락사' 당할 위기 놓인 유기견에게…

애니멀플래닛팀
2022.05.01 11:36:38

애니멀플래닛Luvable Dog Rescue


소규모로 운영되던 어느 한 번식장에서 태어난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태어난 이 아이의 이름은 피카소(Picasso)라고 하는데요.


이 이름이 붙은 건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선천적 안면 기형으로 코가 뒤틀린 채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강아지 피카소는 농장 주인에게 버려져 동물보호소로 들어오게 된 것.


이후 녀석을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보호소 내 수요 공간이 부족해 안락사 1순위로 지정됐다는 사실.


애니멀플래닛Luvable Dog Rescue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그 순간 어느 한 동물보호단체가 나서서 핏불 믹스견 피카소를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없다면 자신들이 책임지겠다고 나섰습니다.


안면 기형으로 코 뒤틀린 강아지 피카소를 구한 곳은 다름아닌 유기동물 구조단체 러버블 도그 레스큐(Luvable Dog Rescue)였다고 하는데요.


리스 월하트(Liesl Wilhardt)는 피카소 이름으로 SNS 계정을 만들어서 남들과 조금 다를 뿐 영락없는 강아지임을 알리기 위해 피카소 일상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사진들 속에서는 비록 남들과 다른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피카소 모습이 담겨 있었죠.


애니멀플래닛Luvable Dog Rescue


리스 월하트는 "피카소를 보자마자 데려와야 된다는 생각 밖에 없었어요"라며 그 누구보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녀석을 보살폈다고 합니다.


뒤틀린 코와 턱 그리고 이빨 균열 문제로 인해 수술이 필요하자 주민들이 보내준 1천달러(한화 약 112만 6,500원) 기부금으로 혀를 찌른 이빨 제거 수술을 하는 등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죠.


안락사 1순위였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 희망의 상징이 된 강아지 피카소가 부디 오래 오래 변치 않고 행복하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Luvable Dog 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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