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강아지가 집을 가출해서 도로 한복판에 서있었던 진짜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2.04.30 07:50:00

애니멀플래닛MBC '내일'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문이 열린 틈사이로 집을 나갔고 그렇게 가출을 했습니다.


강아지가 집을 가출한 이유는 다름아니라 주인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강아지는 주인이 자기가 죽으면 따라서 죽을거라는 전화 내용을 듣고 가출을 감행한 것.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남겨질 주인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기 싫었던 강아지는 그렇게 집을 가출했던 것인데요.


지난 29일 방송된 MBC '내일'에서는 최초의 동물 의뢰인 강아지 콩이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강아지 콩이는 사실 유기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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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 치여 죽은 어미 품에서 살아남은 강아지 콩이는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 이를 발견한 김훈(차학연) 모자에 의해 구조가 됐고 그렇게 가족이 되었죠.


함께 생활한지도 수십여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어린 김훈은 강아지 콩이를 구하려다가 크게 다쳐 팔이 흉터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하루는 심각한 표정으로 전화 통화를 하는 김훈. 사실 그는 강아지 콩이가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막상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 때문에 힘들어 하는 주인을 본 강아지 콩이는 슬퍼할 김훈 모습을 보기 싫어 가출을 감행했고 혼자 목숨을 끊으려고 도로 한복판에 서있었습니다.


때마침 최준웅(로운)의 여동생 최민영(김서연)이 도로 위에 뛰어들어서 강아지 콩이를 구조했고 구련(김희선), 임륭구(윤지온), 최준웅이 나서 주인을 찾아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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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아지 콩이의 사연을 알게 됐고 유기된 줄 알았던 강아지 콩이가 사실은 가출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주인 김훈은 강아지 콩이와 다시 재회하게 되고 품에 안은 그는 눈물을 주르륵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 콩이가 자신 때문에 가출했다는 사실에 미안했던 것.


김훈은 "너와 마지막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 많이 했는데 모르겠더라"라며 "너무 많이 슬퍼하지 않을게"라고 말했고 강아지 콩이는 김훈 품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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