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에게 쫓기다가 결국 너무 무서워 나무 위에 올라가 몸 웅크리고 있는 표범의 굴욕

애니멀플래닛팀
2022.04.08 01:05:16

애니멀플래닛Kevin Dooley


포식자로 유명한 표범이 때아닌 굴욕을 당했습니다. 그것도 코끼리에게 쫓기다가 결국 무서워서 나무 위로 올라가 몸을 웅크리고 있었던 것.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여행 목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사진작가 케빈 둘리(Kevin Dooley는 야생동물보호구역을 찾아갔다가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표범 한마리가 코끼리에게 쫓기다가 결국 너무 무서워서 나무 위에 올라간 뒤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Kevin Dooley


생각지도 못한 표범의 모습을 본 그는 너무 신기한 나머지 서둘러 카메라를 꺼내 연신 셔터를 눌렀습니다. 표범이 굴욕 당하는 현장을 사진에 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나무 위에 올라가서 코끼리 눈치를 살피며 몸을 웅크리고 있는 표범의 모습이 담겨 있었죠.


코끼리는 나무 빝에서 한참 동안 머물면서 표범이 나무에서 내려오기만을 기다렸는데요. 코끼리는 표범이 나무에서 내려오도록 모래를 공중으로 뿌리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표범은 좀처럼 나무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그렇게 대치하던 끝에 코끼리가 포기하는 것으로 끝이 났는데요.


애니멀플래닛Kevin Dooley


현장을 목격한 사진작가 케빈 둘리는 "나무에 다가간 코끼리가 표범을 끌어 내리려고 했습니다"라며 "하지만 표범은 나무를 꽉 붙잡았고 그 모습을 한시간 이상 봤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명 그 모습은 일생에 한번 볼까 말까하는 광경이었습니다"라며 자신이 본 현장이 자기도 눈앞에 선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코끼리의 경우 사자나 표범 등을 인식하면 표적으로 삼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격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애니멀플래닛Kevin Doo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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