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한 유기견 시골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께 키워달라고 부탁드렸더니…3개월 뒤 일어난 일

애니멀플래닛팀
2022.04.06 08:46:01

애니멀플래닛今天頭條


길을 걸어가다가 아주 우연히 홀로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던 유기견을 발견한 누리꾼이 있습니다. 누리꾼은 차마 유기견을 외면할 수가 없어 입양해 키우게 됐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시골에 혼자 지내고 계시는 할머니가 생각난 이 누리꾼은 자신이 입양한 유기견을 데리고 시골에 내려갑니다.


평소 할머니께서도 강아지를 무척이나 좋아하시기 때문에 누리꾼이 시골집에 유기견 아니 이제는 강아지가 된 녀석을 데리고 오자 무척 기뻐하신 눈치였죠.


혼자 시골집에 계시는 동안 할머니께서 심심하지는 않으실까 걱정됐던 누리꾼은 할머니에게 강아지를 잠시 부탁드리기로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今天頭條


그리고는 이틀 지낸 뒤 회사 출근을 위해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집에 돌아온 뒤로 정신없이 바빠서 할머니집에 가는 것도 깜빡하기 일쑤였는데요.


바쁘게 지내다보니 할머니집에 강아지를 맡겨놓고 온 것이 3개월 훌쩍 지났죠. 때마침 시간도 나서 할머니집으로 놀러간 누리꾼은 문앞에서 처음 보는 작고 하얀 돼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집에 왜 돼지가 있나 고개를 갸우뚱한 누리꾼은 할머니집 앞에 있는 돼지가 낯이 익길래 한참 동안 바라봤고 그제서야 정체를 알고는 박장대소 터트렸습니다.


하얀 돼지의 정체는 다름아닌 그가 3개월 전 할머니께 부탁 드렸던 강아지가 아니겠습니까. 얼마나 잘 먹었는지 마른 몸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었죠.


애니멀플래닛今天頭條


할머니께서 밥을 잘 챙겨주신 모양인데요. 강아지 경우 살이 너무 찌면 몸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할머니에게 강아지는 살 찌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했다는 후문입니다.


이후 할머니께서는 그 말이 너무 서운하셨는지 삐지셨다고 하는데요. 할머니는 "자주 집에 찾아오지도 않으면서 왜, 강아지에게 좀 더 먹인게 어떠냐"라고 핀잔을 들었다고 하는데요.


한동안 할머니집을 찾아가지 못했다는 누리꾼은 한동안 또 할머니집에 찾아가지 못했고 며칠 전 큰 마음 먹고 찾아가 허심탄회하게 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할머니에게 강아지의 살을 빼겠다고 약속을 받아냈다는 누리꾼. 그렇게 자신이 구조한 유기견은 할머니의 또다른 가족이 되어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今天頭條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