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지 못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인데…서로 자기가 더 먹겠다고 티격태격 싸우는 아기 북극곰

애니멀플래닛팀
2022.04.02 16:12:25

애니멀플래닛Mediadrumimages / Danny Sullivan


배가 너무 고픈 탓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한 아기 북극곰이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합니다. 그것도 서로 자기가 더 먹겠다며 티격태격 싸우는 아기 북극곰들.


사연은 이렇습니다. 사진 작가 대니 설러번(Danny Sullivan)은 알래스카 최북단의 작은 한 시골 마을에서 아기 북극곰을 목격하게 됩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주워서 가지고 놀던 아기 북극곰 형제는 먹이라고 착각했는지 서로 더 많이 먹겠다며 실랑이를 벌였다는 것.


아기 북극곰 형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주워다가 갉아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웠고 서로 조금이라도 더 먹으려는 욕심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Mediadrumimages / Danny Sullivan


아기 북극곰 형제가 포착된 주변에는 사람들이 쓰다가 버린 대형 우유통을 비롯해 플라스틱 포장지들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생활 터전이 변화하는 것은 물론 먹을 것이 점차 줄어들면서 일어난 현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설명인데요.


얼음이 얼어 붙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물론 해방이 줄어들면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북극곰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집어 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 작가 대니 설러번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보고 부디 플라스틱 쓰레기와 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뼈저리게 느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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