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 못 가린다며 광주 아파트 9층서 7년간 키워왔던 강아지 던져 죽인 아빠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7년간 키워온 강아지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 한다는 이유로 아파트 9층에서 던져 죽게 만든 아빠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월계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강아지를 던져 죽게 한 혐의로 45살 A씨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평소 강아지 배변 훈련이 안된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싫어했던 A씨는 지난 3일 오전 5시 30분쯤 아파트 베란다 9층에서 술에 취한 채 강아지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강아지 배변 훈련 문제로 19살 딸 B양과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더욱 충격을 주는 것은 A씨가 던진 강아지는 무려 7년간 키워왔던 강아지라는 사실입니다.


경찰은 "아빠가 강아지를 죽였다"는 딸 B양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강아지를 재물로 보느냐, 동물로 보느냐에 따라 적용 혐의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재물손괴죄 혹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