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장난기 많아 툭하면 사고 치는 강아지가 한쪽 구석에 조용히 있길래 가까이 가보니…

애니멀플래닛팀
2022.03.22 09: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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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가 많아서 조용할 틈이 없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얼머나 에너지가 넘쳐 나는지 문 열기 무섭게 후따닥 뛰어나와 꼬리 흔들며 집안 곳곳을 난장판으로 만들 정도라고 하는데요.


아무리 집사가 소리치고 혼내봐도 장난기 많은 강아지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제어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평소 장난기가 많아 툭하면 사고 치는 강아지가 이상하게 조용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싶은 마음에 집사는 방에 불을 켜고 집안을 다 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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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집안을 뒤지던 도중 강아지가 한쪽 벽 구석에서 몸을 웅크린 채로 조용히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설마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 것은 아닌지 걱정돼 집사는 조심히 다가갔죠.


혹시나 녀석이 대형 사고를 친 것은 아닌지 하는 마음으로 이번에는 단단히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사는 강아지를 확인하러 갔습니다.


잠시후 집사는 강아지 모습을 보고 그만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는데요. 강아지가 자기 몸에 쓰레기통 뚜껑이 끼어서 빠지지 않자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는 곧 울 것만 같은 얼굴 표정으로 집사를 빤히 바라봤습니다. 강아지는 마치 "어서 빨리 날 좀 도와주세요", "나 이거 답답한데 벗겨 줄래요?"라고 말하는 듯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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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집안 돌아다니며 장난을 치다가 호기심에 쓰레기통 뚜껑에 들어갔다 몸에 끼여서 빠지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자기 뜻대로 쓰레기통 뚜껑이 벗겨지지 않자 침통해진 녀석은 벽 한쪽 구석에 숨어 있었던 것인데요. 세상 불쌍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강아지.


이번 일로 다음에 심한 장난을 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집사의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갔는데요. 집사는 강아지 몸에 낀 쓰레기통 뚜껑을 벗겨줬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강아지는 다시 장난을 쳤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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