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가 달려와 가족들 공격하려고 하자 '맨몸'으로 맞서 싸우던 강아지의 '가슴 아픈 결말'

애니멀플래닛팀
2022.03.12 07:30:04

애니멀플래닛facebook_@aliceminggu


평소 집안의 말썽꾸러기로 통하는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가족들에게는 한없이 착하고 사랑스러운 이 강아지의 이름은 치코(Chiko)였는데요.


문제는 이상하게도 이웃 주민들에게는 짖기도 하고 이빨도 드러내는 등 공격성을 드러내 마을 사람들은 좀처럼 강아지 치코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강아지 치코가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들 곁을 떠나고 말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길래 돌연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칭에 사는 앨리스 밍구(Alice Minggu)는 SNS를 통해 강아지 치코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키려고 했다고 끝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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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가족들은 강아지 치코와 함께 오순도순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그때 집안 부엌에서 뱀 한마리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일제히 소리쳤고 그 소리를 들은 강아지 치코가 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가족들이 뱀을 보고 놀란 사실을 안 강아지 치코는 뱀을 향해 인정사정없이 달려들었는데요.


강아지 치코는 뱀의 목덜미를 사정 없이 물며 제압에 나섰죠. 문제는 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는 것. 뱀은 자신을 공격하는 강아지 치코를 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두 녀석이 얼마나 싸웠을까. 잠시후 강아지 치코의 날카로운 이빨에 물린 뱀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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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숨통이 끊어진 사실을 확인한 강아지 치코는 절뚝거리며 차고 쪽으로 걸어갔는데요. 상황이 정리되자 가족들은 서둘러 강아지 치코에게 다가갔죠.


홀로 뱀과 몸싸움을 벌인 강아지 치코가 너무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뱀에게 물린 강아지 치코는 숨을 가쁘게 쉬고 있었다고 합니다.


뒤늦게 알고보니 강아지 치코가 싸웠던 뱀은 독사였던 것. 그렇게 독사에게 물린 강아지 치코는 결국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눈을 감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사랑하는 강아지 치코를 불의의 사고로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가족들은 슬픔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앨리스 밍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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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지 못할 슬픈 일이 일어났어요. 우리 가족들은 소중한 보물을 잃었습니다. 치코야, 넌 최고의 강아지였어.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거야. 부디 좋은 곳에서 다시 만나자"


주변 이웃들은 사납다며 멀리했던 강아지 치코는 사랑하는 가족이 위협을 받자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뱀과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그리고는 끝내 눈을 감고 말았는데요.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족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강아지 치코가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기도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맨몸으로 독사와 맞서 싸운 녀석. 그렇게 녀석은 주인 밖에 몰랐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도 행복하길, 아프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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