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시고 있는데 '갑툭튀' 거북이에게 화들짝 놀라서 뒷걸음치다가 사진 찍힌 사자

애니멀플래닛팀
2022.03.05 13:13:50

애니멀플래닛Kruger Sightings


'밀림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자에게는 무서움이 없는 걸까요. 여기 겁도 없이 다가가 텃세를 부린 거북이가 있습니다. 거북이 덕분에 사자는 자존심이 상하고 말았는데요.


유튜브 채널 '크루거 사이팅(Kruger Sightings)'에는 강가에서 물 마시고 있는 사자에게 다가가 화들짝 놀래키며 쫓아내는 거북이와 이를 보고 뒷걸음 치는 사자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레이터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민물 거북의 일종인 테라핀 한마리가 사자에게 겁도 없이 다가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죠.


애니멀플래닛Kruger Sightings


목이 말랐던 사자들은 차례로 강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한참 물을 마시고 있는 사자들에게 거북이가 나타났는데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하더니 거북이는 사자 코앞까지 헤엄쳤습니다. 그리고는 당차게 자신의 몸을 내밀었고 사자는 생각지 못한 거북이의 돌발 행동에 놀랐습니다.


또 다른 사자는 무심한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급기야 뒷걸음질을 치는 사자까지도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죠.


애니멀플래닛Kruger Sightings


호기심이 발동한 거북이와는 달리 '밀림의 왕' 사자는 거침없는 거북이의 행동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레지 바레토(Reggi Barreto)는 "사자들이 물 마시러 오기 전 사냥한 얼룩말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던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무래도 배가 부르다보니 자신들을 귀찮게 하는 거북이를 공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YouTube_@Kruger Sigh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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