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잡힌 채 요요처럼 빙빙 돌려지고 손찌검 당한 '연신내 학대견' 다롱이 새가족 찾았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1.20 09:20:56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산책 도중 목줄 잡힌 채로 공중에서 요요처럼 빙빙 돌려지는 것은 물론 손찌검 등 동물학대를 당했던 말티즈 강아지 다롱이가 새 가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등에 따르면 말티즈 강아지 다롱이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살고 있는 30대 부부에게 정식으로 입양 보내졌다고 하는데요.


이들 부부가 마당이 딸린 전원주택에서 살고 있어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좋은 환경이었으며 이미 다른 말티즈 강아지도 키우고 있어 외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입양 보내졌다고 합니다.


올해로 1살된 말티즈 강아지 다롱이는 앞서 80대 견주로부터 학대를 당하다 지난 10일 동물권단체 케어 활동가들의 도움으로 구조된 아이입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 instagram_@care_korea_official


당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산책 도중 목줄을 들어 올려 말티즈 강아지 다롱이를 공중에서 빙빙 돌리고 바닥에 내리치는 80대 견주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킨 바 있는데요.


80대 견주는 자신의 학대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케어 활동가들의 오랜 설득 끝에 가족들은 말티즈 강아지 다롱이에 대한 포기 각서를 썼습니다.


이후 케어 측은 경찰에 80대 견주를 고발했고 서울 은평경찰서는 자신의 반려견을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80대 견주를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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