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서 철근에 발 찔려도 실종자 수색 포기 않는 인명구조견

애니멀플래닛팀
2022.01.17 10:28:06

애니멀플래닛youtube_@소방청TV


지난 11일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공사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사고 현장에서 처음 인명 구조의 실마리를 잡은 것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10분쯤이었습니다.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투입된 인명 구조견 7살 리트리버 수컷 소백이와 3살 독일산 셔페드 수컷 한결이가 코끝을 땅에 박으며 크게 짖는 등 이상 반응을 보인 것.


인명 구조견이 냄새를 맡고 짖은 곳은 23~38층 외벽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 사고건물 지하 1층 계단 난간 근처였는데요. 수색한지 1시간여 지났을 때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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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의 인명 구조견은 훈련 받을 때처럼 제자리를 맴도는 등 특이 반응을 보였고 인명 구조견의 반응을 따라 훈련관 2명이 가까이 다가가 현장을 살폈습니다.


현장에는 신체의 일부인 듯한 무언가가 보였는데 사람 손가락 끝마디였다고 합니다. 주변에 콘크리트 잔재물과 철선 등이 쌓여 있어 구조 작업을 벌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


안타깝게도 이 실종자는 결국 차가운 시신으로 수습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실종자 5명을 찾는 수색 작업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전국 구조견 34마리의 총동원령을 내렸고 인명 구조견의 부상 방지를 위해 하루 8마리씩 교대로 투입하고 있지만 현재 실종된 5명에 대한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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