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육강식 경쟁에서 수컷들 모두 물리치고 14년간 '절대 강림자'로 자리 지킨 사자의 아우라

애니멀플래닛팀
2021.12.28 09:56:38

애니멀플래닛Leighton Lum / Caters News


살아남기 위해서는 1분 1초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약육강식의 경쟁 속에서 무려 14년간 절대 강림자로 군림한 사자가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가장 오래 살아 남은 이 사자의 이름은 모라니(Morani). 오랫동안 다른 수컷들과의 싸움에서 살아 남은 사자 모라니의 아우라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 사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레이턴 럼(Leighton Lum)은 마사이 마라 국립보호구역에서 살고 있는 사자 모라니의 아우라가 담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죠.


사자 모라나는 사실 수컷 4마리와 함께 다니던 녀석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수컷들은 모두 죽고 홀로 살아남아 '가장 나이가 많은 사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Leighton Lum / Caters News


실제로 사진 작가 레이턴 럼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사자 모라나의 얼굴에는 곳곳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마치 영광의 훈장처럼 말입니다.


또한 눈빛은 오랫동안 절대 강림자로 군림한 탓인지 매우 지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털은 윤기를 잃은지 오래였고 다른 사라들과 달리 몸이 왜소하는 등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었는데요.


사진 작가 레이턴 럼은 "사자 모라나의 얼굴만 봤을 때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을 몸소 겪었는지 드러날 정도"라며 "치열한 약육강식 속에 살아남은 사자의 진짜 얼굴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4년간 절대 강림자로 자리 지킨 사자 모라나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힘든 세월 버텨냈음을 보여주는 사진",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약육강식의 현실 보여준 사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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