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 유기견들에게 '새 가족' 찾아주고자 축구 선수들이 보인 행동…모두를 감동케 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12.21 07:40:25

애니멀플래닛instagram_@zenit_spb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유기견들 입양을 적극 장려하는 것은 물론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뜻깊은 행동을 벌인 축구 선수들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속 선수단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축구 선수들은 경기 입장 당시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품에 강아지를 안고 입장한 것인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제니트 구단 측은 지역 동물보호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조금은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하게 됩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선수들이 품에 강아지를 안고서 경기장에 입장하기로 한 것. 선수들이 품에 안은 강아지들은 모두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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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강아지들이 불편해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면서 조심스레 품에 안고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그 모습을 객석에서 지켜보던 관중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는데요.


이 같은 이벤트 행사는 보호소 내 유기견들의 입양을 적극 장려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실제로 제니트 구단 측은 SNS를 통해 캠페인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구단 측은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반려동물을 키울 때 필요한 책임과 보살핌을 대중에게 강조하기 위한 일환"이라면서 "지역 유기견 보호소를 위한 기금 마련을 돕고자 하는 취지도 있습니다"라고 전했죠.


한편 경기장에 선수들이 품에 안고 입장한 강아지들에 대한 입양 문의가 쇄도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것을 가리켜 '선한 영향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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