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양이 평균 수명이 30세로 연장될 수도 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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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고양이를 키우시는 집사들에게 정말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도대체 무슨 소식이냐구요? 박수 치실 준비부터 하시고 읽어주세요.


이웃나라 일본에서 고양이 수명을 30세까지 늘리는 ‘신장병 특효약’이 개발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정말 대박입니다!


일본 반려동물 매체 펫투모로우(PETomorrow)는 도교대학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미야자키 토오루(の宮崎徹) 교수가 최근 ‘고양이 신장병 특효약’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실 고양이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신장병입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신장병의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데다가 치료법도 존재하지 않았죠.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그러다보니 신장병은 집사들의 속을 태우게 만드는 질병 중에 하나였는데요.


펫투모로우에 따르면 미야자키 토오루 교수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것은 혈액 안에 존재하는 ‘AIM’이라는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보통 몸에 쌓이면 안되는 것이 쌓여서 생기는 것이 질병입니다.


예를 들면 암이라는 암세포, 신장이라면 신장 안에 죽은 세포 등과 같은 노폐물이 쌓여서 질병이 생기는 건데요.


애니멀플래닛<'고양이의 평균수명을 30세로' 세계최초! 고양이 신장질환 특효약이란?> 기사 제목 / PETomorrow


이러한 불필요한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없애주는, 다시 말해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단백질이 바로 ‘AIM’이라고 합니다.


고양이의 ‘AIM’ 경우 변이가 일어나 제대로 그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유전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신장의 노폐물을 제거하지 못한다는 것이 미야자키 토오루 교수의 설명입니다.


미야자키 토오루 교수는 현재 ‘AIM’ 원리를 바탕으로 고양이 ‘신장병 특효약’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에 실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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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신장병 특효약’ 실용화가 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 걸까요?


그는 “실제 2년 전부터 신장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에에게 (신장병 특효약을) 투여하고 있는데 한번의 투여로 신장 수치가 떨어져 건강해지는 고양이가 있는 반면 조금씩 좋아지는 고양이도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양이 경우 평균 수명이 14살에서 15살로 알려져 있는데요”라며 “‘AIM’을 통해 신부전을 고칠 수 있게 되면 이론적으로는 30살까지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1990년대 말에 ‘AIM’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미야자키 도오루 교수가 연구 개발하고 있는 ‘고양이 신장병 특효약’이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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